'미우새'의 톰과 제리가 탄생했다. 신동엽 잡는 김건모 모친 이성미 여사와 아랑곳하지 않고 장난기를 뽐내는 신동엽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아들의 기행'을 주제로 엉뚱한 행동에 나선 아들 4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새해를 맞은 후 첫 녹화인만큼 엄마 4인방의 토정비결을 보며 시작했다. 이에 건모 엄마는 "난 예수를 믿어서 토정비결 안 믿어"라며 손사레를 쳤지만, "결과가 엄청나다"라는 한혜진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 결과는 바로 "슬하에 경사가 있다"라는 엄청난 행운이었다. 이에 건모 엄마는 "건모 결혼하려나 보다"라며 크게 기뻐하다가, 자신을 놀리려고 시동을 거는 신동엽에게 "신동엽 씨도 내가 파헤치려면 얼마든지 파헤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소문난 애주가 김건모는 이날도 소주 기행을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서장훈이 건모 엄마에게 "건모 형은 술주정 없냐"고 물었고 건모 엄마는 "한 번도 본 적 없다"라며 칼같이 답했다.
이에 신동엽이 자신의 술버릇에 대해 "딱히 없다. 상황에 따라서 재밌는 얘기 하는 정도다"라고 말하자, 건모 엄마는 "야한 얘기겠지"라고 폭로해 신동엽을 당황하게 했다.
이처럼 서로 폭로와 장난을 주고 받으며 '미우새'의 '톰과 제리'로 등극한 신동엽과 건모 엄마의 앙숙 케미가 프로그램의 또 다른 재미로 자리잡았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