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도깨비', tvN 역대 시청률 1위..설레발 아니겠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07 12: 00

첫 방송부터 예사롭지 않더니 기어코 2017년 새해, tvN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쓸 기세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시청률 고공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도깨비'의 시청률 마법이 안방을 홀리고 있다.  
현재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1위는 지난해 '국민 드라마'로 종영한 '응답하라 1988'이다. '응답하라 1988'은 앞서 평균 시청률 18.6%(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로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를 '도깨비'가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6일 방송된 11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5%, 최고 17.2%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tvN 채널의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11.7%, 최고 13.6%로 방송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이 종영을 얼마 안 남겨 둔 19회에 최고 시청률을 찍은 반면 '도깨비'는 11회에 벌써 15%대를 넘어서 더 의미가 깊다.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들이 많고 갈수록 전개에 탄력이 생겨 이 기세라면 '도깨비'가 '응답하라 1988'을 누르지 않을까 하는 예상들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미 첫 방송 때부터 이 조짐은 보였다. 지난해 12월 2일 전파를 탄 '도깨비' 1회는 평균 6.9%, 최고 9.3%를 기록하며 '응답하라1988'의 첫 방송 시청률(평균 6.7%, 최고 8.6%)을 뛰어넘었던 바다. 방송 전 쏠렸던 기대를 오롯이 시청률 성적표로 입증한 셈. 
'응답하라 1988'이 전 세대층을 아우르는 '국민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았다면 '도깨비'는 마니아층이 확고한 '판타지 로맨스 낭만설화' 장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두 드라마 모두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를 바꿔놓았지만 '도깨비'는 현재진행형의 길을 걷고 있다. 
이 작품이 어떤 역사를 또다시 새롭게 쓸지 안방 시청자들의 느낌표와 물음표가 집중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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