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과 이일화가 아버지를 찾아주겠다는 말에 사기를 당했다. 그 배후는 임수향이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아버지를 찾아주겠다는 사기꾼의 말에 돈을 입금해 사기를 당한 김미풍(임지연 분)과 주영애(이일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풍과 주영애는 전단지를 보고 연락을 줬다는 한 남자를 만났다.
이들은 자신들의 본명과 아버지 사연을 줄줄 꿰고 있는 남자에 넘어가 돈을 입금하기로 했다.
두 모녀는 남자가 요구한 2천만 원을 구하기 위해 집 보증금까지 뺐다.
기대에 부풀어 지하철역 앞에서 기다리던 주영애와 김미풍은 밤중에 남자의 전화가 결번이 됐다는 걸 알고 비로소 사기를 당했다는 걸 알았다.
알고 보니 사기 사건의 배후는 박신애(임수향 분)이었다. 박신애는 통화를 듣자마자 "잘했다"고 말했고, 보증금까지 뺀 김미풍이 곧 미국을 갈 거라고 확신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불어라 미풍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