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광이 ‘꿀잠 남신’으로 등극했다.
‘올빼미족’ 김영광은 8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김영광의 눕방 라이브’를 통해 월요병에 걱정하는 시청자들에게 꿀잠을 선사했다.
이날 김영광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이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청자들과 종영 후 처음으로 만나는 공식적인 자리인 셈. 손하트를 하며 시청자들에게 살갑게 인사한 김영광은 “월요일이 두려워하는 분들을 위해 잠이 들 수 있게 유도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했다.
며칠 후인 김영광의 생일을 맞아 V앱 측에서는 케이크를 준비했다. 그는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생일파티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생일과 관련한 기억에 대해서는 “생일파티를 원래 잘 안 했다.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스스로 ‘올빼미족’이라고 밝혔다. 게임도 하고 드라마 다시보기를 하고 밤에 청소도 조용히 한다고.
시청자들에게 영화를 한 편 소개해 주는 시간도 가졌다. ‘싱 스트리트’였다. 김영광은 “원래 유명한 건 알고 있었지만, 얼마 전에 봤는데 어린 친구가 너무 순수하게 여성을 사랑하면서 마음에 있는 말을 필터 없이 깨끗하게 표현할 때 노래가 같이 나온다. 너무 재밌더라. 여러분들과 같이 보고 들으면 좋을 것 같았다”고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는 “장르는 가리지 않고 본다. 외국배우 중에서 톰 행크스 배우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애니메이션을 특히 좋아한다고 밝혔던 김영광은 두 번째로 ‘하울이 움직이는 성’을 소개했다. 팬들과 함께 보고 싶다고 추천한 이유로는 “이 영화를 보면 즐겁다”며 “이런 동화 같은 일이 일어나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하게 된다. 지브리 영화는 거의 다 봤다”고 했다.
‘꿀잠’을 위해 김영광은 ASMR(수면을 유도하는 소리)을 추천했다. 그는 한여름 밤의 풀소리를 들으면 잠이 잘 올 것 같다고. 마지막으로 성시경의 ‘트라이 투 리멤버’로 자장가를 선곡했다. 김영광의 목소리와 함께 솔솔 잠이 오는 일요일 밤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