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이 이제 마지막 방송까지 단 5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민호가 친모 나영희와 마주친 순간과 본격적으로 악행을 벌이는 이지훈의 모습 등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사건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은 마지막 회가 가까워질수록 사건의 진실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같은 사이다 전개의 향연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수목 드라마 1위의 자리를 견고하게 하고 있는 상황.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9일 3막의 시작과 함께 지난 15회 스토리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전설처럼 다시 만났다! 허준재-모유란의 감동적인 만남
‘세상의 끝에서 헤어진 사람들은 꼭 다시 만나 사랑하게 된다’는 전설이 맞았다. 세상이 끝인 헤라클레스 등대에서 헤어진 허준재(이민호 분)와 그의 친모 모유란(나영희 분)이 기적처럼 만나게 된 것. 횡단보도 끝에 선 준재와 유란을 보며 둘의 관계를 알게 된 심청(전지현 분)은 “허준재 등대의 전설이 맞았어. 축하해 너 엄마를 만나게 됐어”라며 속마음을 통해 준재에게 행복한 소식을 전했다.
십여년 만에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 준재와 유란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고, 조심스럽게 서로를 향해 다가서며 점차 벅차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 마대영-허치현-강서희의 갈수록 강해지는 악행들!
허치현(이지훈 분)은 오직 준재만 생각하고 자신은 안중에도 없는 허일중(최정우 분)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았고, 허회장이 아픈 틈을 타 임원회의를 통해 야욕을 드러내더니 본격적으로 악행을 시작했다. 그가 남부장(박지일 분)의 병실을 찾아 산소마스크를 빼버린 것.
그리고 남부장이 발작을 일으킨 순간 마대영(성동일 분)이 나타나 치현을 데리고 도망쳤다. 치현이 대영의 존재를 알게 된 상황에서, 대영 또한 강서희(황신혜 분)의 남부장 대신 허일중의 새로운 비서 자리를 꿰차며 이들의 악행이 더욱 대범해지고 있다.
◆ 명확해진 선악 구도! 반복되는 운명은 바뀔 수 있을까?
마지막 회를 향해 갈수록 대영-치현-서희의 악행이 극악무도해지면서, 선악 구도가 더욱 명확해졌다. 조금씩 사건의 퍼즐들을 맞춰가는 준재와 홍동표 형사(박해수 분)가 대영-치현-서희의 악행을 끊어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또한 대영-치현-서희 세 사람이 도대체 어떤 관계인지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안진주(문소리 분)까지 유란을 돕겠다고 자처한 상황에서 준재와 유란이 치현과 서희에게 빼앗긴 것들을 되찾고 원래의 집으로 돌아가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지, 준재가 반복되는 운명을 바꾸고 청과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이제 마지막 방송까지 5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3막이 시작됐다”면서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있는 ‘푸른 바다의 전설’을 많이 시청해 주시길 바라며, 마지막까지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로, 오는 11일 수요일 밤 10시 16회가 방송된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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