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배우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의 순수한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세 사람이 진행에는 다소 능숙하진 못했지만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이 묻어난 진심 섞인 말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9일 오후 1시 1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네이버 무비채널 스팟 라이브를 통해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의 주연을 맡은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을 만날 수 있었다. 세 사람은 '네이버 V앱을 조작하라'는 콘셉트로 영화 출연에 관한 이야기부터 근황을 전했고, 3분 16초 동안 진행되는 조작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세 사람은 방송을 시청하는 네티즌들에게 받은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내놓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3분 16초라는 짧은 시간동안 5만개의 하트를 받은 것은 물론이고 총 20분도 안 되는 시간동안 12만5949개의 하트를 받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창욱은 “게임에 빠져있는데 요즘 순위를 확인해 보니 4위였다”며 “요즘 가상세계에서 잘 나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은경은 “게임을 잘하고 싶었지만 항상 꼴찌였고 레벨 업도 잘 안 됐다. 거리가 멀었지만 많이 즐겼다”고 전했다.
안재홍은 “중학교 때 스타크래프트 열풍이 불어서 했지만 중독되진 않았다”고 게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세 사람이 출연한 ‘조작된 도시’는 3분 16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살인자로 조작된 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8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웰컴 투 동막골’ 박광현 감독의 새로운 범죄액션 작품으로, 기존 한국형 범죄영화의 틀에서 벗어난 신선한 발상에 경쾌한 유머를 담아낸 것으로 전해져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배우 지창욱의 첫 스크린 데뷔작인데 그동안 드라마 ‘THE K2’ ‘힐러’에서 어려운 액션 연기도 무난하게 소화했기 때문에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대인기피증 초보 해커 여울은 연기력을 인정받은 심은경이 맡았으며, 게임회사 특수효과 전문 데몰리션 역은 호감도가 높은 안재홍이 맡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카체이싱, 격투, 폭탄까지 기존 범죄액션과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한다.
세 사람은 마지막 인사에서 “다소 진행이 어수선했지만 귀엽게 봐주셨으면 한다”며 “새해 모두들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고 ‘조작된 도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