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SBS 첫째주 프라임타임대 총시청률이 지상파 3개 채널 시청률의 합을 뛰어넘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컴퍼니 코리아는 지난 1월 2일부터 1월 8일까지 일주일동안 지상파 3사 4개 채널의 시청률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여기서 최고 프라임타임대인 밤 10시 시간대의 경우 SBS는 KBS 1TV와 2TV, 그리고 MBC 3개 채널 시청률의 합을 뛰어넘은 것.
앞서 SBS는 연기대상과 연예대상, 가요대전 등 각종 시상식방송 전인 2016년 12월 셋째주 당시 3개 채널의 합을 뛰어넘으면서 화제가 된 바 있는데, 2017년 시작과 함께 다시 한 번 이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우선 SBS는 월화극 1위인 ‘낭만닥터 김사부’의 경우 2일과 3일 방송분이 각각 닐슨 수도권기준 시청률(이하동일) 23.2%와 26.9%를 기록했고, 수목극 1위인 ‘푸른 바다의 전설’의 4일과 5일 방송분은 각각 18.7%와 20.1%에 이르렀다.
이어 16일 금요일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in 코타마나도’가 16.4%를, 이어 17일 토요일과 18일 일요일에는 ‘우리 갑순이’와 ‘K팝스타6 라스트찬스’가 방송되면서 각각 17.4%와 16.4%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일주일간 SBS는 밤 10시 시간대에서만 드라마 총시청률 100%를 넘는 것을 비롯해 지난 조사때보나 무려 4%p 상승한 총합시청률 139.1%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가요무대’부터 ‘취재파일K’를 방송한 KBS 1TV(35.6%)와 ‘화랑’부터 ‘개그콘서트’까지 방송한 KBS 2TV(43.3%), 그리고 ‘불야성’부터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를 방송했던 MBC(54.5%)의 시청률을 합한 133.4%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SBS 관계자는 “SBS는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프라임타임대 선전이 이어지면서 이처럼 지상파 3개 채널의 합을 뛰어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었다”라며 “첫 주에서 선보인 이 같은 쾌조의 스타트는 당분간 지속될테니 계속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gato@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