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푸르르다. 걸그룹 소나무가 더욱 밝아졌다. 오랜만에 만나는 멤버들은 상큼 발랄한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유쾌, 상쾌, 통쾌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 같은 기세로 2017년 맹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최근 가요계는 다양한 걸그룹들이 컴백하고, 또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 전쟁터에 뛰어드는 소나무의 무기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과 탄탄한 퍼포먼스다.
소나무(수민, 민재, 디애나, 나현, 의진, 하이디, 뉴썬)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첫 싱글앨범 ‘나 너 좋아해?’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0시 소나무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앨범 ‘나 너 좋아해?’의 전곡 음원과 해당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는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경쾌한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가 소나무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살려낸 곡.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 무대를 먼저 선보인 소나무. 특유의 에너지와 빈틈없는 라이브가 인상적인 첫 무대를 꾸몄다. 이어진 포토타임에 앞서 멤버 수민은 “2017년을 시작하는 기분이어서 설레고, 올해는 많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현은 “오랜만인거 같은 느낌이다. 소나무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멤버 수민은 “한 번에 ‘나 너 좋아해!’ 이렇게 말하면 재미가 없을 수 있다. ‘밀당’ 같은 그런 느낌을 주기 위해 제목에 물음표를 넣었다”고 곡에 대해 추가로 설명했다.
공백기 동안 멤버들은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다채로운 경험이 추후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멤버 수민은 “멤버들 개인 활동도 있었고, 다들 바쁘게 지낸 거 같다. 저는 어린이 프로그램 MC를 하게 됐다”고 말했고, 민재 “‘걸스피릿’이라는 경쟁 프로그램을 하게 됐는데, 재미있었고 소중한 좋은 시간이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현은 “웹 드라마 첫 출연을 했다. 첫 도전이어서 많이 떨리고 그랬는데, 주변에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나무는 이번 활동의 퍼포먼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민재는 의진은 “포인트 안무 두 가지가 있다. 알쏭달쏭한 가사에 맞춰 지어본 춤인데 이상민 선생님이 ‘막걸리 춤’이라고 이름 붙여주셨다. 또 한 가지는 음표 모양 같아서 지어진 춤 이름이다. 춤 동작이 음표 같다”고 말하며 동작을 선보였다.
최근 가요계는 다양한 걸그룹들이 컴백하고, 또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에 소나무만의 경쟁력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수민은 “이번에 S.E.S 선배님들, 비 선배님 등 대선배님들도 컴백을 하시는데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게 영광스럽다. 탄탄한 퍼포먼스와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가 우리의 무기인 거 같다”고 답했다.
또한 의진은 “유쾌, 상쾌, 통쾌, 3쾌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도 저희를 보면서 그런 에너지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나무는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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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