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날선 아우라를 잔뜩 품은, 돌담병원 ‘삼세판 분노’를 펼친다.
한석규는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석규는 예측불가 김사부(한석규) 캐릭터를 관록의 연기로 고스란히 표현해내는 것은 물론, 의사로서의 묵직한 사명감과 부조리를 향한 따끔한 일침 등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석규는 9일(오늘) 방송될 18회에서 돌담병원 곳곳에서 분노를 폭발시키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극중 김사부가 돌담병원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자 격분하게 되는 장면. 먼저 한석규는 돌담병원 로비에 최진호가 등장하자, 서슬퍼런 자태를 드러내 긴장감을 감돌게 하고 있다.
또한 한석규는 계단 한편에 선 채 굳은 얼굴로 어딘가를 지켜보는 모습으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는가 하면, 응급실에선 누군가를 향해 강하게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과연 한석규가 18회에서 어떤 일들 때문에 버럭 하게 될지, 한석규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닥치는 건 아닐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석규의 ‘분노 3종 세트’는 지난 3일 경기도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한석규는 오전 11시경에 미리 세트장에 들어와 홀로 대본 숙독에 힘을 쏟았던 터. 뿐만 아니라 한석규는 극중 김사부의 감정선을 다잡으면서 유지했고, 촬영과 동시에 막힘없는 내면 연기를 펼쳤다. 더욱이 한석규는 이 날 장시간에 걸쳐 다양한 감정신들을 소화해내야 하는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대본 속 상황을 카메라에 척척 담아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한석규는 같은 감정이라도 극중 상황과 상대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해내는 가히 명불허전 배우다”며 “9일(오늘) 방송될 18회에서는 김사부에게 다이내믹한 일들이 벌어질 전망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