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가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버튼식 변속기를 대시보드에 장착했다.
자동차 변속기는 수동변속기를 시작으로 자동변속기로 변했다. 토크 컨버터-유성기어와 유압을 이용해 자동적으로 속도에 따라 변하는 것이 자동 변속이다.
일반적으로 수동 변속기는 스틱이라고 불리고 자동변속기는 종류가 많았다. 특히 최근에는 다이얼 변속기도 생겼다. 랜드로버와 재규어의 일부차량에서 다이얼 변속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새롭게 나타나는 차들은 버튼으로 완전히 넘어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실 버튼 변속기가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1964년 클래식카들에 사용됐다. 또 당시 스포츠카에도 사용되면서 운전자의 편의를 도왔다.
버튼 변속기는 고급차량에서 선보였다. 람보르기니의 경우에도 버튼 변속기와 함께 패들 시프트 타입의 변속기를 적용했다.
GMC는 버튼 변속기를 SUV에도 장착했다. 발전적인 움직임이다. 국내에는 판매되지 않지만 GMC는 2018 터레인에 버튼식 변속기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유는 분명하다. SUV답게 넓은 공간을 포함하기 위함이다. 자동차 앞 열의 가장 중앙에 위치했던 기어박스를 터레인은 대시보드로 옮겼다. 위로 올라가면서 공간이 넓어졌다. 터레인의 센터콘솔에는 더 많은 공간이 생기면서 SUV 답게 많은 수납공간이 생겼다.
기존의 차량과 다른점이다. 물론 그 동안 센터콘솔에 기어박스가 없던 것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랜드로버의 경우 콘솔박스에 기어박스가 자리했기 때문에 완전히 없앤 것은 아니었다. 현대차 아이오닉과 새롭게 출시될 SUV 차량도 버튼식이지만 콘손박스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3열까지 이뤄진 터레인의 경우 2열과 3열 뿐만 아니라 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공간에 짐을 실을 수 있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게 되면서 기어박스의 위치가 완전히 변화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GMC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