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바람 잘 날 없는 MBC '무한도전'이다. 시즌제를 원하던 김태호 PD의 바람이 어느 정도 이뤄진 7주간의 재정비를 시작으로 광희와 노홍철까지, 새해부터 그 인기만큼 시끄럽기가 이를 데가 없다.
이미 어느 정도 예견이 되었고, '무한도전'에서도 여러 차례 거론이 되었던 광희의 2월 입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다시 '무한도전' 멤버 공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일기 시작했다. 광희의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에 따르면 광희의 입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1~2월 중에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리고 이 같은 입영 스케줄을 이미 '무한도전' 제작진에 전달을 한 상태라고.
그러다 보니 광희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까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되는데, 그 중 가장 유력했던 인물이 전 멤버 노홍철이다. 하지만 광희의 입대일이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 보니 노홍철을 비롯한 새 멤버를 거론하는 것이 시기상조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홍철이 복귀를 한다는 기사가 나왔고, 제작진은 황급히 "노홍철이 복귀하길 바라는 많은 분들의 마음은 알지만 주변에서 여러 분이 노홍철을 설득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노홍철 측 역시 마찬가지.
제작진의 설명대로 노홍철의 '무한도전' 복귀를 원하는 이들은 상당히 많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다소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여전히 노홍철이 구축해놓은 캐릭터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는 이들도 상당히 많다. 그렇기에 늘 멤버 구성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 바로 노홍철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본인 의사다. 복귀 여부는 그가 마음을 굳혀야지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지금은 신중한 접근과 논의가 필요한 때다.
워낙 인기와 관심이 높은 '국민 예능'이다 보니 어떤 특집이 진행되는지, 누가 출연을 하는지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무한도전'이다. 그래서 늘 바람 잘 날이 없다. 이번 멤버 구성 여부도 마찬가지. 재정비가 필요해 7주간의 시간을 벌었음에도 여전히 회의와 녹화 진행 때문에 휴식은 절대 아니라고 말하는 '무한도전'이 광희 입대를 기점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그 선택과 결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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