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아수라’와 ‘더킹’의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두 인물 모두 매력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1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더 킹’ 언론시사회에서 위 질문에 대해 “캐릭터의 외피의 형상이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존엄성을 해치지는 않는 것 같다”며 “배우로서 연기하는데에 있어 두 캐릭터 모두 매력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수라’에서는 찌질한 캐릭터지만 양심을 찾아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물이었고 ‘더킹’의 한강식은 권력이라는 달콤한 외피에 취해 공심을 넘어선 사심에 의한 자기 합리적으로 행동한다. 이것이 더 찌질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캐릭터든지 관객분들의 공감대를 끄집어낼 수 있다면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월 18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