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가 결혼에 대한 문제로 고민하는 팬을 위해 진지한 고민상담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수는 12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생방송된 '오빠의 새해맞이 고민상담 V토크'에서 "제 짝을 만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결혼 재촉 때문에 명절날 가족을 만나기 두렵다는 팬의 고민 사연에 "주위분들 보면 결혼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니까 가족 모임, 명절에 모이는 걸 두려워하는 분들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팬분의 가족 분위기를 잘 몰라 함부로 이야기하긴 두렵긴 하지만 결혼을 하기 싫으면 안해야 되는 것 같다. 어떤 이유 때문에 결혼할 생각이 없는지는 적혀 있지 않아 모르겠지만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걸 가정한다면 본인이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한다고 행복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아이도 하늘에서 점지해주신다고 말하듯, 제 짝을 만나는 것도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결혼하고 싶은 남자를 만나면 하고 싶을 수도 있다. 아직 님을 못만난거다. 결혼하기 위해 끼어 맞추는건 위험한 일인 것 같다. 그래서 기다려달라고 가족들에게 말씀드리면 어떨까 싶다"고 전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