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김소은, 송재림 커플이 드디어 온 가족 축복 속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SBS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14일 갑순(김소은 분)과 갑돌(송재림 분)의 결혼식 방송을 앞두고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대량 방출했다. 지난 주까지 양가 부모의 허락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언약식을 올리고, 동거에 돌입한 상태라 이들의 결혼식 예고는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갑순은 머리에 예쁜 화관을 얹은 채 시스루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어서 행복한 신부 그 자체로 보인다. 갑돌이 역시 턱시도를 차려 입고 갑순과 팔짱을 낀 채 씩씩하게 입장하는 모습이 의젓한 신랑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하객들을 맞는 갑돌과 갑순의 가족들 얼굴에도 오랜만에 활짝 웃음꽃이 폈다. 결혼식 이벤트로 갑돌이가 장모님 내심(고두심 분)을 가뿐하게 업자 하객들이 환호를 하고 박수를 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지난 8일 결혼식 촬영 현장에서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던 갑순의 부모, 중년(장용 분)과 내심에게 막내딸 결혼에 대한 소감을 묻자 “시원섭섭하다. 힘들게 결혼한 만큼 제발 둘이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끝까지 결혼 반대 의사를 폈던 기자(이보희 분)는 얼굴에 웃음을 띠고 있으면서도 “내 맘이 좋을 것 같냐…솔직히 말해서 아직도 석연치 않다”고 여운을 남겨 이들의 신혼 생활이 꽃길만은 아닐 것 같은 예감도 들었다.
이들의 생생한 결혼 현장은 14일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