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MLT-42 생방송 전반전 1위는 볼빨간사춘기가 차지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42번째 생방송 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이경규와 김구라를 비롯해 볼빨간사춘기와 타일러 라쉬와 샘 오취리가 출연했다.
이날 주목을 받았던 방송은 볼빨간사춘기의 '스물셋 사춘기'였다. 두 사람은 ‘좋다고 말해’ 등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불러주고, 곡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 네티즌의 질문에 답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볼빨간사춘기는 “저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저희만의 매력을 발산하는 방송을 하겠다”며 자기소개로 방송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좋다고 말해’, ‘심술’, ‘싸운 날’ 등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노래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좋다고 말해’에 대해서 지영은 “제 경험담이다”라며 “학창시절 좋아하지만 좋다고 말하지 못하는 풋풋한 첫사랑 느낌의 곡이다.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보시고 이 노래를 들으면 더 공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싸운 날’에 대해서는 "제 친구 얘기"라며 “연애 초반 싸웠을 때 투정부리는 느낌의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은은 “사랑 이야기는 전혀 공감이 안 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영의 특이한 발음과 표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지영은 “제가 발음이 안 좋다. 말할 때도 빠르고 이상하게 하니까 귀여운 척 한다고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냐하시는데 진짜 제 발음이 이렇게 이상하다”며 “데뷔 전까지는 발음에 대해서 지적당할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요새는 정말 신경 써서 부른다”고 털어놨다.
노래방 기계를 준비해 온 볼빨간 사춘기는 제시 제이의 ‘Price Tag’, 브루노 마스의 ‘Marry you’, 빅뱅의 ‘뱅뱅뱅’, 트와이스의 ‘TT’ 등을 부르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또한 두 사람은 탁작가와 모르모트 피디와 함께 본인들의 노래를 잘 부르는 법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이외에도 김구라는 ‘트루 수면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수면상태에 대한 방송을 진행했고, 이경규는 영화를 주제로 한 '안뇽~ 영화❤'를, 샘과 타일러는 '샘타 엔터테인먼트'라는 제목으로 운동에 관한 방송을 진행했다.
4위는 김구라, 3위는 샘과 타일러, 2위는 이경규가 차지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마리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