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성 스타들이 반(反) 트럼프 시위인 '여성들의 행진'에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고 미국 매체 피플이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 DC를 비롯해 50개 주에서 동시에 일어난 여성들의 행진에는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트럼프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대표적인 반트럼프 행보를 걸어온 케이티 페리는 이날 행사에 참석,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참석 이유를 밝혔다.
그는 "더이상 아무것도 두렵지 않으며 대담무쌍한 본보기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아무도 나를 억압할 수 없으며 나를 침묵시킬 수도 혹은 내 날개를 꺾을 수도 없다. 억압과 불평등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행사에 참석했다. 오랜 시간 '페미니스트'에 대한 정의를 잘못 알고 있었으나 이제는 알고 있다. 나는 확실한 페미니스트"라고 말했다.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과 앰버 탐블린, 엘렌 페이지 역시 이날 행사에 참석하며 여성 인권과 트럼프 반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선댄스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유타주에서는 샤를리즈 테론과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모습이 포착됐으며 뉴욕에선 헬렌 미렌과 우피 골드버그가 함께 했다. 우피 골드버그는 무대 위에 올라 연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마돈나, 레이디 가가, 맨디 무어, 브리 라슨, 마일리 사이러스 등도 함께 해 뜻을 더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