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의 라비가 강추위마저 녹인 뜨거운 열기로 게릴라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빅스의 래퍼 라비는 지난 21일 오후 6시 서울 강남역 근처 M스테이지에서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해 1000여 명의 관객을 운집시켰다.
라비는 당일 직접 거리로 나와 게릴라 콘서트 홍보에 나서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라비는 강남역 거리를 돌아다니며 미리 준비한 솔로 앨범과 타이틀 명이 적힌 검은색 풍선을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게릴라 콘서트 시작과 함께 무대에 오른 라비는 추운 날씨에도 자신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준 관객에게 “추운데 와주셔서 감사하다.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솔로 앨범 선공개 곡 ‘나홀로 집에’로 포문을 연 라비는 ‘라디 다디(Ladi Dadi)’, ‘아 몰라 일단 두 더 댄스(Do The Dance)’까지 연이어 선사하며 초반부터 열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곡으로 타이틀 곡 ‘밤(BOMB)’ 무대를 준비한 라비는 댄서들과 함께 파워 퍼포먼스를 선보여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연이 끝나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 팬들을 위해 라비는 다시 무대에 올라 앙코르 곡으로 ‘린 온 미(Lean On Me)’를 열창했다. 팬들은 추위를 녹이는 열띤 무대를 선물한 라비에게 떼창으로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게릴라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라비는 데뷔 타이틀 ‘밤(BOMB)’으로 각종 음악 무대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젤리피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