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고 촬영 중 낙마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중화권 스타 유덕화의 퇴원이 반려됐다.
홍콩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유덕화가 상황이 허락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퇴원할 수 있도록 병원 측에 요청했지만 지난 21일(이하 현지 시각) 유덕화를 검진한 의사는 아직 퇴원할 상황이 아니라며 그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19일 홍콩으로 이송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유덕화는 자신 때문에 가족들이 병원에 자주 오는 것을 원치 않고 병원 밖에 있는 취재진 때문에 다른 환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의사에게 퇴원해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의사는 현재 그의 부상 부위의 붓기와 염증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당분간은 퇴원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유덕화는 현재 진통제에 의지해 통증을 견디고 있고 통증 때문에 잠에서도 깰 정도. 몸이 침대 위에 고정돼 있어 자유롭게 이동이 불가능하다. 그의 부상은 수술을 할 수 없어 자연적으로 아물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고, 회복하는데 최소 3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전해졌다.
반 년 이상 모든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유덕화는 예정된 팬미팅을 비롯한 대부분의 활동 계획을 취소했다.
지난 16일 광고촬영을 위해 태국으로 출국했던 유덕화는 17일 말 타는 장면을 찍다가 갑자기 그가 탄 말이 이성을 잃고 날뛰는 바람에 낙마 사고를 당했다. 유덕화는 땅에 떨어진 후 말에 밟혀 골반과 척추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화 ‘콜드 워’ 스틸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