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의 세정, 조정치, 딘딘, 신지애 '복면가왕'에 생각지 못한 스타들이 출연해 의외의 노래실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고, 꽃길, 인디언 등 가왕 호빵왕자를 위협하는 복면가수들이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제47대 가왕 호빵왕자에 맞서 새로운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호빵왕자는 "매회마다 잘하는 분들이 많이 나와서 부담이 많이된다"며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좋은 음악을 선물하겠다"고 했다.
이어 첫 번째 라운드에서 베짱이와 개미소녀가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선곡해 불렀다. 베짱이는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목소리에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노래해 눈길을 끌었고 개미소녀도 쓸쓸한 감성과 절절함으로 승부했다.
무대 후 유카이, 김현철, 조장혁 등 모두 두 사람에게 극찬을 쏟아냈다. 대결 결과 베짱이가 승리했고 개미소녀의 정체가 공개됐는데 구구단의 세정이었다.
세정은 놀라울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았고 조동혁은 "CD를 씹어 먹었다"고 극찬했다.
두 번째는 카우보이와 인디언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박강성의 '장난감 병정'을 불렀고 카우보이는 부드러운 목소리, 인디언은 거친 감성의 목소리로 극과 극이었다.
대결 결과 인디언이 카우보이를 제치고 우승했고 카우보이의 정체는 조정치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 번째 대결은 꽃길과 비광이었다. 플라워의 '애정표현'은 선곡한 이들은 파워풀한 목소리와 록스피릿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대결 결과 꽃길이 2라운드에 진출했고 비광은 래퍼 딘딘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선사했다.
마지막 대결은 연하장과 꼬꼬댁이었다. 두 사람은 박혜경의 '안녕'을 선택해 상큼한 목소리를 뽐냈다. 투표 결과 꼬꼬댁이 2라운드에 진출했고 연하장의 정체는 프로골퍼 신지애였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