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풍아’ 손호준이 임수향이 임지연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는 대훈(한갑수 분)을 미풍(임지연 분)과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신애(임수향 분)의 계속되는 악행이 그려졌다.
유진(이한서 분)과 딱지치기를 하던 도중 미풍이 만든 자신을 찾는 전단지를 발견한 대훈은 전단지 사진 속 반지를 알아보고는 혼란스러워 했다. 하지만 대훈은 이를 신애에게 보여주고 이를 본 신애와 청자(이휘향 분)는 충격에 휩싸였다.
신애는 만두가게를 찾아주겠다며 대훈을 급히 밖으로 데리고 나갔지만 대훈은 아무래도 그 전단지가 자신을 찾는 것 같다며 다시 돌아가 전화해 보자고 했다. 이에 다급해진 신애는 대훈을 일부러 길을 잃게 만들고 딱지종이를 다 바꿔놓는 등 대훈의 정신이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대훈은 신애에게 왜 거짓말 하냐며 다그쳤지만 신애도 지지 않고 “자꾸 이러면 정신병원에 보내는 수밖에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이다 대훈이 신애의 팔을 물어 가족들에게 더 오해를 받게 됐다. 청자도 이에 가세해 자신의 팔을 물고 대훈이 물었다고 거짓말 하며 대훈을 치매로 몰아갔다.
검사 결과 치매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신애는 난폭해질 때 먹인다며 강한 신경안정제를 처방해 와 대훈에게 먹였다.
자꾸 미풍의 일을 캐고 다니는 장고(손호준 분)가 마음에 안 들던 신애는 장고를 영국으로 해외 연수를 보낼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장고는 미풍 때문에 그 기회를 포기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금실(금보라 분)은 미풍을 찾아와 장고를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미풍은 장고를 찾아가 영국에 가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장고는 이미 안 간다고 통보했다며 네 옆에 있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수정이를 찾아간 장고는 세상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수정의 아버지를 찾아갔고 수정 아버지는 장고에게 미풍이 사건에 대한 진실을 털어놨다. /mk3244@osen.co.kr
[사진] MBC '불어라 미풍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