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3', 와이프짱에 블루장생까지..웃겨서 눈물바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22 22: 44

'신서유기3, 믿고 보는 꿀잼러들'
'신서유기3'가 안방을 울렸다. 슬퍼서가 아니라 배꼽 빠지게 웃긴 이유에서다. 
22일 전파를 탄 방송된 tvN '신서유기3' 3회에서 여섯 멤버들은 각자 고른 과일을 밤새 지켜야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기상미션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서 '알을 지켜라'로 톡톡한 웃음을 확보했던 만큼 이번에도 기대감이 쏠렸다.  

밤새 이들은 서로의 과일을 노렸다. 은지원은 일찌감치 멤버들에게 당하자 사과를 스스로 먹어버렸고 강호동은 작은 금귤을 숨기려다 잃어버렸다. 안재현은 밤새 홍시를 지켰지만 막판에 강호동에게 당했다. 이수근도 샤워 중 은지원의 기습 공격으로 좌절했다. 
그야말로 '미친 자'의 활약이 눈부셨다. 은지원은 잃을 게 없어서 멤버들의 과일을 모두 노리며 '빅 재미'를 완성했다. 결국 두리안의 규현과 자몽의 송민호만 성공했다.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졌다. 송민호와 규현은 이강 유람과 상공산 등산을 두고 탁구 대결을 벌였다. 실력자 규현 대 초보자 송민호의 대결이라 초반에는 다소 김이 빠졌다. 
하지만 송민호는 탁구 경기 중 쑥쑥 성장했다. 규현의 서브를 받아내기 시작했고 모서리쪽을 공략하며 점수를 쌓았다. 결국 그는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승을 이뤘다. 
덕분에 강호동과 은지원은 송민호와 함께 유람선을 타고 강 주변 경치를 감상했다. 규현, 안재현, 이수근은 상공산에 올라 대자연을 만찍했다. 
시간이 흘러 저녁식사 시간. '신서유기3'의 시그니처 게임인 네 글자 퀴즈가 마련됐다. 여섯 멤버가 왕복해서 단어를 맞혀야 삼겹살 만찬이 허락됐다. 
송민호가 구멍이었다. 그는 '십시'라는 단어를 듣고 '일전'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은지원, 규현, 안재현 대부분 퀴즈에 약했다. 이수근과 강호동은 '브레인' 이승기를 그리워할 정도.
이 게임에서는 안재현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모나'라는 단어를 듣고 '미자'라고 외쳤고 '와이' 뒤에 '프짱'이라고 외쳐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수근은 '바리' 다음에 '깡깡'이라고 말했고, '블루'에 '장생'을 붙여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뇌순남들'의 향연에 시청자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어느새 두 눈엔 눈물까지 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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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서유기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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