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안정환 같은 사랑꾼이 또 없다. 아내 이혜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멤버 서장훈에 대한 배려도 남다르다. 역시 안정환이다.
안정환의 예능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서 멤버들과 만들어내는 유쾌한 케미가 인상적이다. 꽃길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해내면서 또 그 속에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아재'만읨 매력이 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꽃놀이패'에서는 안정환의 사랑꾼 면모가 돋보였다. 깔끔왕 서장훈이 자신의 집을 흙길 팀 숙소로 내주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안정환은 서울 투어를 하면서 아내 이혜원과의 러브스토리를 하나씩 펼쳐 놨다. 특히 후반부에는 서장훈을 위해 환승권을 사용하기도 했다.
서울 투어를 테마로 잡은 이 날 안정환은 꽃길 팀장이 됐다. 남산에서 식사를 하던 중 아내와의 추억을 이야기했는데, 아내와의 만남이 너무 좋아서 팀에 미복귀해 1000만원의 벌금을 낸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안정환의 추억담에 '꽃놀이패'는 금세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특히 안정환은 "아내와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면 딱 한 번만 더 결혼하자고 한다. 이번 생에 못해준 게 많기 때문"이라며, "'프러포즈할 때 10년 후에 3650송이의 꽃을 줄 기회를 주겠니?'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안정환의 로맨틱한 면모가 돋보인 시간이었다.
안정환은 예능에서 '아재' 캐릭터를 굳히며 서장훈, 이성재 등과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웃음과 로맨틱한 매력까지 돋보였다. 호텔 스위트룸에서도 전전긍긍하는 서장훈을 배려하며 그를 위해 환승권을 쓰는 모습까지. 안정환의 매력이 폭발한 서울투어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