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의 히로인, 배우 전지현이 인어 슈트를 입은 모습이 23일 최초로 공개됐다.
인어 꼬리를 단 전지현의 모습은 상상 속에 살던 인어의 모습, 그 자체다. 수㎏에 달하는 인어 꼬리를 달고서도 자유롭게 유영하는 자태는 감탄을 자아낸다. 인어 꼬리를 달고 연기하는 전지현의 모습은 ‘푸른바다의 전설’ 메이킹 영상 ‘전지현의 인어 도전기 Part 2’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지현은 수㎏에 달하는 인어 꼬리를 다리에 단 상태로 때로는 힘 있게, 때로는 우아하게 자유자재로 수중연기를 펼쳐 보이며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에 박제됐던 인어를 손에 잡힐 듯 구현해냈다. 특히 인어 꼬리를 의상을 입고도 수중에서 트리플 악셀을 하듯 몸을 회전시키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물속에서조차 흐트러짐 없이 완벽한 인어의 모습은 반복이 준 성과다. 전지현은 감독의 “OK” 사인에도 만족을 모르고 "한번 더 갈게요"를 반복하며 주저 없이 물속으로 몸을 던졌다. 쌀쌀한 날씨에 계속되는 수중촬영에 “컷” 소리가 나자마자 뜨거운 물을 온몸에 뿌리며 몸을 녹이고 또다시 촬영하기를 반복하면서도 언제나 웃으며 작업에 임했다.
팔라우의 심해부터 실내 세트장, 아쿠아리움까지 수중 촬영은 장소를 가리지 않았지만 전지현은 새로운 환경에서조차 완벽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전지현의 노력으로 완성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마지막 회만을 남긴 상태다. 직전 방송분에서 바다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은 심청(전지현 분)은 허준재(이민호 분)의 기억을 지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등했다. 과연 심청은 어떠한 결정을 내릴까지 궁금해지는 상황. 25일 오후 10시 대망의 마지막회가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푸른바다의 전설’ 메이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