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말레이시아에서 첫 번째 단독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황치열은 지난 21일 오후 8시 30분(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겐팅 하이랜드 아레나스타에서 'Hwang Chi Yeul Meet the Fans Live in Malaysia 2017'을 개최하고 5500여명의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황치열은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등장, 중국판 '나는 가수다' 가왕결정전에서 선보였던 노래 '왕비(王妃)'로 포문을 열며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이어 '가장 먼 거리', '총 맞은 것처럼' 등 황치열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와 애틋하면서도 절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발라드 무대로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황치열은 말레이시아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팬 이벤트를 진행,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의자 뺏기' 등의 게임을 통해 팬들과 허물없이 소통하고, 또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에게 싸인 포스터와 싸인CD를 선물하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황치열은 '오공(悟空)', '청사과낙원(青苹果乐园)', '혼자만의 긴긴시간(一个人的天荒地老), '뱅뱅뱅', '나랑 함께 꿈꾸자(陪我一起做梦)', '허니' 등 발라드는 물론 댄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황치열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 '그리워 그리워서'를 불러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을 위한 팬송 '너 없이 못 살아'를 중국어 버전으로 선보이며 팬미팅의 대미를 장식했다.
황치열의 말레이시아 팬미팅 현장에는 현지 팬들은 물론 중국, 홍콩, 싱가폴, 일본 등 아시아 팬들이 대거 참석해 다시 한 번 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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