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무려 4년..아이유·장기하 결별이 유독 안타까운 이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23 13: 30

가수 아이유와 장기하가 결별했다. 약 4년 동안의 열애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3일 OSEN에 두 사람의 결별을 확인,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별의 정확한 이유는 개인 사생활을 이유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바쁜 스케줄 등으로 인해 자연스레 소원해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연인들이 그러하듯.

연인이라면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유독 아이유와 장기하의 결별 소식이 안타까움을 안기는 건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로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는 보기 좋은 커플이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은 지난 2015년 전해졌다. 당시 카메라에 포착됐던 두 사람은 이후 쿨하게 열애 사실을 인정, 심지어 만난 지 2년 정도 됐다는 사실까지 공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아이유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장기하와의 열애에 대해 진솔한 심정을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당시 아이유는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제가 첫눈에 반했습니다.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예요. 좋고 싸우고 섭섭해 하고 고마워하고 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어요"라고 글을 남기며 장기하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장기하 역시 "아이유 씨랑은 지난 2013년 10월 아이유씨가 제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초대석에 출연했을 때 처음 만났어요. 그 때 대화를 나눠보고 저는 ‘이 사람 정말 멋진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지요. 나중에 이야기를 나눠보니 놀랍게도 아이유씨 역시 그 날 저를 좋게 봐주었더라고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지 벌써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네요"라고 밝혀 연예계 대표 '훈훈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서로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까지도 장기하는 아이유와의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MBC 라디오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에서 "걱정해주시는 분이 많은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 팬들을 안심케 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유독 아쉬운 소식이지만 앞으로 각자의 길을 충실히 걷게 될 두 사람을 응원하는 것밖에는 위로의 방법이 없을 듯 싶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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