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부터 화랑까지, 알고보니 팔색조 배우였다.
최민호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가는 행보로 눈길을 끈다.
앞서 SBS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을 통해 연기에 도전장을 내민 최민호는 이후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높이뛰기 선수, '메디컬 탑팀'에서 흉뷰외과 전공의를 연기하며 꾸준히 연기 경력을 다져왔다.
또한 온스타일 '처음이라서'에서는 금수저 문 자뻑남 윤태오 캐릭터 그 자체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호평을 얻기도 했다.
이후 영화 '계춘할망'을 통해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룬 최민호는 최근 '두남자' 속에서 밑바닥 인생을 사는 가출 청소년 진일 역을 맡아 거칠고 반항적인 매력을 풍기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2TV '화랑'에서는 너그럽고 성격 좋은 귀족 청년 수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수호 캐릭터는 극중 반류(도지한 분)와 라이벌 구도, 동생 수연(이다인 분)과의 현실 남매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민호는 운동을 좋아하고 밝고 쾌활한 성격 등 실제 모습과도 일치하는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 덕분에 어색함 없는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고 있다. 물론 화랑 특유의 훤칠한 미남자 비주얼은 이미 보증됐던 바다.
이처럼 샤이니에 이어 배우로서 또 다른 기록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최민호는 '화랑' 이후에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과연 그는 또 어떤 캐릭터로 변신하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