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낭만닥터 김사부' 촬영 직전 가진 첫 휴식에 부담감보다는 연기에 대한 갈증을 더 느꼈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관련 인터뷰를 갖고 '응답하라 1994' 이후 성적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유연석은 "'낭만닥터 김사부' 하기 전까지 쉰 적이 없었는데 딱 4~5개월 쉬었을 때다. 많은 생각을 했다. 살아오면서 쉬었던 적이 그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성적이 물론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이 연기자가 꿈이었고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갑자기 쉬는 시간이 몇 달 생기니까 그런 질문을 하게 되더라. '네가 진짜 연기를 좋아하는 게 맞느냐.' 이게 성적이 좋을 때도 있고 많은 사랑을 받고 관심 받을 때도 있는데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아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저에게 질문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때 내린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정말 연기라는 일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 그는 "쉬는 기간 동안 연기에 대한 갈증이 많이 느껴졌다"며 "'낭만닥터 김사부'를 하고 나니까 정말 이 일을 좋아하고 있구나를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좋을 때도 있을 거고 지금처럼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을 때도 있을 텐데 아닐 때도 있을 거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일을 내가 좋아하고 있고 이 일에 대한 의미라든지를 많이 느끼고 있어서 그런 게 걱정이 좀 덜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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