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 출연 중인 배우 지성 측이 첫방송 호평과 높은 시청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지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24일 OSEN에 "첫방송부터 시청률이 좋게 나오고 호평도 많아 기쁘고 감사하다"며 "검사 회상신과 감방신을 왔다갔다 할 때마다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다. 배우 스스로 감정을 잡기 위해 채찍질을 하며 혹독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관계자에 따르면 지성은 지난 1회 방송에 등장했던 회상신과 감방신을 번갈아가면서 촬영을 했다고. 분명 전혀 다른 상황과 감정,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성은 이를 너무나 완벽하게 소화해내 극 몰입도를 높였다. 이 덕분에 '피고인'은 첫 방송부터 14.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성은 검사에서 기억을 잃고 살인자가 되는 극한의 상황과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6kg 가량 체중 감량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 역시 "식사를 할 때도 과일이나 고구마를 먹고, 쉴 때마다 운동을 한다. 몸을 만들기 위한 운동이 아니라 살을 빼고 더 날렵하게 보이기 위한 운동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성은 감방신과 같이 감정을 잡아야 하는 장면에서는 구석에 혼자 앉아 팝송 같은 음악을 듣는다고. 그렇게 스스로를 다잡으며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려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parkjy@osen.co.kr
[사진] '피고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