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식후원사인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 아이스하키 대회인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인터내셔널 브레이크(대표팀 경기를 위한 각국 리그 휴식기)에 유럽에서 열려온 국제 친선 아이스하키 대회로,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018 평창 올림픽을 겨냥해 대표팀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국내에 아이스하키 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7년 첫 번째로 열리는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를 국내에 유치했다.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은 평창 올림픽 D-365인 2월 9일 막을 올리며 유럽의 강호인 덴마크(2016년 IIHF 랭킹 13위)와 헝가리(19위), 영원한 숙적 일본이 출전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7년 첫 번째 대회에서 지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4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34년 만에 일본을 격파하며(3-0) 역대 최고 성적(승점 7)을 거뒀고, 11월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6 헝가리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에서는 오스트리아(17위)와 헝가리를 연파하며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강팀들과 맞붙는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는 다음달 19일부터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2017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겨냥한 ‘백지선호’에 좋은 스파링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덴마크는 2003년부터 15년째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의 최고 레벨인 월드챔피언십에 머물고 있는 강팀으로, 2016 IIHF 월드챔피언십에서는 8강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냈다. 헝가리는 2016 IIHF 월드챔피언십에서 B조 최하위에 머물며 디비전 1 그룹 A로 강등됐지만 IIHF 랭킹 9위의 벨라루스를 5-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4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2017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월드챔피언십 승격을 놓고 경쟁을 벌일 상대 팀이기도 하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