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리그가 병살저지 슬라이딩을 비디오판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이 참여하는 NPB 실행위원회는 지난 23일 도쿄에서 회의를 갖고 2017 시즌부터 병살 저지용 위험한 슬라이딩을 비디오판독 검증 대상으로 결정했다.
다만 비디오판독은 2루에서의 병살저지를 위한 슬라이딩이 적절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에 국한했다. 즉, 아웃 혹은 세이프 판정을 대상에서 제외한다.
만일 위험한 슬라이딩으로 판명이 나면 경고와 함께 수비 방해로 타자와 주자가 모두 아웃이 된다. 동일한 선수가 2회 경고를 받으면 퇴장을 당한다. 슬라이딩이 악질적이라고 판단하면 경고 없이 퇴장 명령을 내릴 수 있다.
NPB리그는 비디오판독 대상을 일부에만 적용하고 있다. 홈런 여부를 가리기 위한 외야 펜스 타구 판단과 홈플레이트에서 크로스플레이(충돌 규칙)만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올해부터 2루의 위험한 슬라이딩이 추가된 것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