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경영이 '비밀의 숲'에 힘을 보탠다.
24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경영은 tvN 새 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에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이미 출연을 확정한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것.
앞서 이경영은 2014년 '미생', 2015년 '신분을 숨겨라' 등을 통해 tvN 드라마와 이미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비밀의 숲'은 '신분을 숨겨라' 이후 1년반 만의 tvN 복귀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잃어버린 검사가 의로운 경찰과 함께 검찰청 내부의 비밀을 파헤쳐 진짜 범인을 쫓는 내용을 담아낸 드라마다. '시그널' 등 웰메이드 장르물로 호평 받았던 tvN이 선보이는 2017년 신작.
조승우는 비범한 머리로 태어났지만 어릴 적 뇌수술 후 감정을 잃어버리고 오직 이성으로만 세상을 보는 차갑고 외로운 검사 '황시목' 역을 맡았다. 검찰의 내부 비리 속 홀로 독야청청한 8년차 검사 황시목 앞에 어느 날 한 구의 시체가 던져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황시목은 검찰 내부 비리의 실체와 갈수록 미궁에 빠지는 연쇄살인사건과 마주하며 정체 모를 범인과 생사를 건 추격적을 시작한다.
배두나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을 지닌 의로운 경찰 '한여진'을 연기한다.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경찰대학 출신 한여진은 파출소 근무와 교통계를 거쳐 강력계로 옮겨온 지 2개월 정도 된 중고신참 강력계 경위. 여경이 드문 강력계에 지원해 베테랑 형사들 사이에서 실력도 인성도 인정받고 있다.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처음으로 조우하게 되며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시목과 공조해 나간다.
이준혁이 맡은 '서동재' 캐릭터는 극중 시목과 같은 검찰청 검사로, 훤칠한 외모와 번듯한 직업을 가졌지만 자신의 배경에 자격지심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비밀의 숲'은 100% 사전 제작을 목표로 조만간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오는 25일 대본리등을 갖고 첫 촬영에 돌입한다. 2017년 상반기 첫 방송을 예정 중이며, 월화 및 금토 편성을 내부 논의 단계다. / gato@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