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31)의 화력쇼가 멈출 줄 모른다. 레오나르도는 이적 후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알 자지라의 연승을 이끌었다.
제대로 불이 붙었다. 레오나르도가 3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레오나르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에서 열린 2016-2017 아라비안 걸프 리그 8라운드 알 아인과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알 자지라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레오나르도는 알 자지라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9분 추가골을 넣었다. 알 아인의 코너킥을 막은 알 자지라는 빠르게 역습을 펼쳐 기회를 만들었다. 야쿱 유세프가 길게 찬 공을 중원에서 잡은 레오나르도는 빠르게 문전으로 쇄도,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알 자지라는 후반 39분 오마르 압둘라흐만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레오나르도의 득점포 때문에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알 자지라는 후반 45분 알리 아흐메드 맙쿠트가 한 골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4연승을 달린 알 자지라는 12승 2무 1패(승점 38)을 기록해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알 자지라에 일격을 허용한 알 아인은 9승 4무 2패(승점 31)가 돼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한편 알 자지라의 미드필더 박종우는 지난 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알 아인의 미드필더 이명주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알 아인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알 자지라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