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가 국내 정상급 공격수 조용태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2008년 수원 삼성서 프로에 데뷔한 조용태는 영리하고 재치 있는 플레이로 수원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6개월을 제외하고는 9시즌 동안 K리그 클래식에서만 뛴 베테랑 자원이다.
K리그의 내로라 하는 외국인 공격수들 틈에서도 꾸준히 활약해 온 조용태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광주FC 돌풍의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주로 윙 포워드와 섀도우 포지션서 활약해 온 조용태는 공격진의 다양한 전술 변화에 최적화된 선수로 수준급의 기본기를 갖추고 연계와 돌파, 패스, 크로스, 골 결정력 등 모든 면에서 김병수 감독의 축구를 빛내줄 자원이다.
신임 김병수 감독 부임 후 공수에 걸쳐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는 이번 주까지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추가 영입을 확정 짓고 2월 한 달 김 감독의 축구를 완성해 갈 계획이다.
조용태는 “좋은 팀에서 좋은 기회를 줘서 감사하고 훌륭한 감독님 밑에서 배우게 되어서 영광이다. 우선 팀에 빨리 적응하는 게 관건이고, 감독님의 축구를 하루 빨리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올 시즌 선후배들과 그라운드 안에서나 밖에서나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역사를 만드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이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