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왁자지껄했던 하루였습니다! 특히 롯데 팬들에게는 더 그런 하루였을 텐데요. 1월 24일의 OSEN 야구 출발합니다.
빅 보이가 롯데에 돌아왔습니다. 롯데는 24일 프리에이전트(FA)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끊임없이 설로 나돌았던 이대호의 롯데 복귀가 공식화된 것이죠! 지난 2011년 시즌을 끝으로 롯데를 떠난 지 5시즌 만에 고향팀에 금의환향한 이대호. 그는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뤘다. 남은 것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을 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꼭 이루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는 자가 있지만 가는 이도 있습니다.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났습니다. MLB 보장 계약은 아닌, 스플릿 계약을 맺었는데요.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아 25인 로스터에 진입하면 보장 150만 달러, 인센티브 160만 달러, 총액 31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황재균 측은 MLB 도전 결정을 내리면서 꿈을 향한 발걸음임을 분명하게 밝히며 스플릿 계약도 감수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25인 로스터 진입이 비관적인 상황도 아닌 만큼 진중한 도전이 예상됩니다.
LG는 프리에이전트 정성훈과 1년 총액 7억원(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18시즌 동안 2020경기 출전하여 타율 0.293 2,019안타 164홈런 939타점 126도루를 기록한 베테랑 정성훈. 송구홍 단장은 “정성훈 선수가 앞으로도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계속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양 측은 계약기간을 두고 줄다리기를 펼쳤는데요. 정성훈이 LG에 양보하는 모양새로 계약이 맺어졌습니다. [OSEN=최익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