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라이언 피어밴드(32)와 재계약했다.
kt는 24일 2017시즌 함께 할 마지막 외국인 선수로 피어밴드와 총액 68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kt는 피어밴드, 돈 로치, 조니 모넬로 올 시즌 외인 구성을 마쳤다. 결국 마지막 남은 한 자리는 KBO에서 2년 간 뛰었던 피어밴드였다.
미국 출신의 좌완 정통파 투수 피어밴드는 2015시즌부터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2015-2016시즌, 총 61경기에 출장해 359⅓이닝을 소화하며 통산 20승 24패 4.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넥센, kt 두 팀에서 뛰었으며 31경기에서 16차례의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는 등 긴 이닝을 꾸준히 소화했다. 또한 빠른 견제 동작으로 여러 차례 주자를 잡아내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kt 이적 후에는 12경기(선발 11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4.16을 마크했다.
피어밴드는 “KBO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돼 영광스럽고 팀 동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올 시즌은 200이닝 이상 소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피어밴드는 오는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