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한파도 뚫고 팬들과 만났다. 과연 '글로벌 TOP10'다운 위엄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엄청나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방탄소년단의 컴백 예고가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24일 방송된 네이버 V앱 '2017 글로벌 V 라이브 TOP 10'에서는 '글로벌 TOP10'으로 선정된 방탄소년단의 근황 토크와 지난 V라이브 방송에 대한 추억이 공개됐다.
이날 한파를 뚫고 나타난 방탄소년단은 '한류돌'답게 각자 다른 나라의 언어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각 아티스트 채널의 하트수, 댓글 수와 재생 수로 선정된 18팀 중 10위 내에 입성한 것을 자축하기 위한 것.
이에 멤버 지민은 "역시 이 상을 어떻게 받았겠냐. 다 여기 계신 아미 여러분들이 있으니까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받은 만큼 여러분을 사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뷔와 진 또한 팬클럽 아미에게 영광을 돌리며 감사인사를 보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TOP10'에 꼽힌 가수인만큼, 팔로워 396만명 중 280만명이 해외팬인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멤버들은 팔로워 400만을 돌파할 경우 방탄소년단이 선보였던 모든 콘텐츠를 합친 '짬뽕 라이브'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그동안 했던 V라이브 방송에 대한 얘기도 오갔다. 특히 슈가는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으로 '윙스' 컴백 카운트다운 방송을 꼽으며 "동시접속이 너무 많아서 오류가 나기도 했었다"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멤버들간의 호흡을 엿볼 수 있는 '일심동체 퀴즈' 끝에는 가장 많이 틀린 멤버 진과 정국의 애교 벌칙을 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우리 고기 먹으러 가자"라며 귀여운 멘트를 던져 여심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활동이 마무리돼서 아미 분들을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런 라이브를 통해 재밌게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추운데 오랜 시간동안 밖에서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곧 컴백하면서 엄청난 걸 들고 올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