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신, 여전히 좋은 챔피언이에요. 아마 SK텔레콤이 사용하면 저주는 끝날 겁니다."
최근 연전연패를 기록했던 리신에 대해 '윙드' 박태진은 SK텔레콤이라면 해법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의 말대로였다. 무려 롤챔스서 10전 전패를 위용을 뽐내던 리신의 저주가 드디어 끝이 났다. 리신의 저주를 푼 팀은 역시 SK텔레콤이었다. 개막 3연승을 기록하면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SK텔레콤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락스와 1라운드 경기서 '쌍포' 이상혁과 배준식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개막 3연승을 올린 SK텔레콤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락스는 시즌 2패(1승)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준비한것만큼 잘 나와서 다행이다. 명절 전이라 이기고 쉬고 싶었는데 바람대로 잘 풀렸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2세트 '리 신'을 꺼내든 이유에 대해 "'피넛' 한왕호 선수가 하고 싶어했다. 물론 연습 때 잘 나와서 사용할 수 있었다. 실수는 있었지만 팀플레이를 잘해줘서 만족한다"고 설명한 뒤 "3연승을 했는데 처음 생각했던 이상으로 잘 나오고 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서 다 같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