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비션' 강찬용이 건재함을 보여주져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아프리카에 일격을 맞았던 삼성이 MVP를 완파하고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삼성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MVP와 1라운드 경기서 '크라운' 이민호를 중심으로 상대를 공략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시즌 2승(1패)째를 신고한 삼성은 1, 2세트 정글러와 원딜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넓은 선수 폭까지 보였다.
지난 아프리카 프릭스와 경기서 아쉽게 패했던 삼성은 조직력을 재정비하면서 지난 경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1세트 기존 정석플레이를 더 다듬으면서 MVP를 상대로 쉽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앰비션' 강찬용과 '룰러' 박재혁을 교체 투입한 삼성은 이번에는 정석이 아닌 공격성을 선보였다. 탈리야를 쥔 '크라운' 이민호가 궁극기 '바위술사의 벽'을 발동하면 삼성의 공세가 극에 달했다. 삼성은 MVP의 봇부터 공략하더니 이내 중심을 무너뜨리면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균열이 생긴 MVP는 전 라인이 무너지면서 26분 삼성의 맹공에 넥서스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