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의 두 멤버 은지원과 고지용이 일요일 밤 예능을 접수했다.
지난 해 4월 MBC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하며 큰 화제를 모은 젝스키스는 곧이어 발매한 신곡 ‘세 단어’와 리메이크 앨범 ‘2016 Re-Album’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귀환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은지원은 tvN ‘신서유기3’로, 고지용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두각을 나타내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침 공교롭게도 두 프로그램이 모두 일요일에 방송을 하고 있고 화제성도 높아 재밌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은지원은 지난 ‘신서유기1, 2’ 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전한 예능감을 뽐내며 ‘구 미친자’라는 수식어에 걸 맞는 예측 불가능한 행동들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은지원은 예능 베테랑답게 남다른 아이디어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만들어 내며 극적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은지원을 비롯한 ‘신서유기3’ 멤버들의 새로운 조합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신서유기3’는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젝스키스 해체 이후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고지용은 젝스키스의 재결합 후 마음이 움직인 듯 아들 승재와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결정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지용은 초보 아빠로서 어설픈 행동들로 웃음을 자아냈고 승재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똘똘함과 말솜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지용 승재 부자는 매주 나오는 장면마다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새로운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이렇듯 젝스키스의 멤버 두 명이 같은 날 다른 프로그램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젝스키스 팬들을 비롯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지금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각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언젠가 한 프로그램에서 함께 하는 두 사람의 모습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신서유기3'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