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워치로 본인 인증’ 기술 개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1.25 11: 10

SK텔레콤이 스마트워치를 본인 인증에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정보 인증 규격 FIDO(Fast IDentity Online) 협회로부터 국제 공인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스마트워치 통한 본인 인증 기술’은 금융 거래나 특정 사이트 로그인시 보안USB나 OTP기기 등 인증 장치를 스마트워치로 대체하는 간편 기술이다.

 
예를 들어 홈페이지나 앱에서 본인 인증을 요구할 때 미리 등록한 스마트워치의 화면을 툭툭 터치하는 것만으로 본인 확인을 대체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통한 본인 인증 기술’을 이용하면, 별도의 보안기기나 공인인증서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본인 인증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이 기술을 사내망이나 인터넷 뱅킹과 같은 강력한 보안을 요구하는 사이트에서도 ID-패스워드를 보완하는 2차 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워치부터 서버까지 전구간을 암호화하고, 스마트워치 분실 시에 원격으로 인증 기능을 무력화할 수 있는 ‘킬 스위치’(Kill Switch)를 탑재하는 등 해당 기술의 보안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지난해 11월부터 자사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에 시범 적용해 기술완성도를 높여왔으며, B2B 시장에 적합한 End-to-End 솔루션 개발까지 완료해 향후 금융, 포털, 앱 및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해당 기술을 적용한 앱이나 서비스가 출시된 후 이용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생체인증용 ▲서버 ▲클라이언트 ▲인증장치 기술 ▲스마트워치용 서버기술을 인증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스마트워치용 인증장치 기술을 FIDO협회로부터 공인 받음으로써 SK텔레콤은 전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FIDO의 5가지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 받게 됐다. /dolyng@osen.co.kr
[사진]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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