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약관의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20)가 리그컵 결승행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맨유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6-2017 EFL컵 4강 1차전서 헐 시티를 2-0으로 완파했다.
맨유는 오는 27일 원정에서 대회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다. 1골 차로 져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래쉬포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나간 경기는 이미 끝났기 때문에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면서 "헐 시티의 홈에서 치르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그들에게는 홈 팬들이 있기 때문에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득점하든 실점하든 강한 정신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경기에 이겨야 하기 때문"이라며 "지금 컨디션만 잘 유지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쉬포드는 헐 시티에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시즌 초반이었던 지난해 8월 후반 추가시간 짜릿한 결승골을 넣으며 극적인 승리를 안겨다 준 팀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 때 경기는 정말 흥미진진했다"면서 "헐 시티는 시즌 초 보여주었던 폼을 다시 회복하고 있는 것 같다. 수비도 좋고 기회도 잘 만들어내는 팀"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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