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윤과 유이가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5일 오후 유이의 소속사 플레디스 관계자는 OSEN에 “유이가 최근 이상윤과 결별했다. 시기는 이번 달 초 쯤이며, 서로 바쁜 스케줄 탓에 소원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윤과 유이는 지난 5월 열애설이 불거져 이를 인정, 공개 열애 커플로 지내왔다.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2014년 홍콩에서 열린 MAMA 시상식 레드카펫. 두 사람은 시상식에서 처음 만났으며, 이후 지인 모임에서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알려졌다.
두 사람의 레드카펫 사진은 열애 인정 기사에도 다수 쓰여 이상윤과 유이는 많은 이들로부터 ‘MAMA의 연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열애를 인정한 후 이상윤은 팬카페에 “기사로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연기자 유이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너무 좋은 사람이기에 좋은 만남 갖게 됐답니다”라고 편지를 띄우며 연인에 대한 사랑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이상윤과 유이는 최근까지도 서로를 언급하며 좋은 만남을 유지했다. 이상윤은 2016 KBS 연기대상 생방송에서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유이에 대해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했었는데 받기에 충분하게 잘했다고 너무나 화이팅이라고 했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이 또한 공개석상에서 이상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MBC 드라마 ‘불야성’ 기자간담회에서 이상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해줬다. 그분도 MBC 작품을 많이 하셔서 현장의 많은 분들한테 잘 부탁드린다고 얘기를 하셨더라”고 이상윤의 사랑꾼 면모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바쁜 스케줄이 발목을 잡게 됐다. 유이는 MBC ‘결혼계약’부터 ‘불야성’까지 쉼없이 작품에 출연했고, 이상윤 또한 ‘공항가는 길’과 영화 ‘날 보러와요’까지 연달아 출연하며 바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두 사람은 사이가 소원해져 결국 결별을 하게 된 것.
만나는 1여년의 시간 동안은 서로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해줬던 커플이기에 대중의 반응도 두 사람이 걷게 될 각자의 길을 응원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타깝게 1년 만에 결별했지만, 두 사람의 배우로서의 행보에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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