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명절 밥상처럼 푸짐한 1월 25일의 OSEN 야구 출발합니다!
'괴물'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지난 2년간 부상에 신음하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던 류현진. 그는 "미국 가기 전에 피칭할 수 있는 몸까지 만든 상태다. 힘내서 처음에 미국갈 때처럼 경쟁한다는 생각이다"라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어 "팬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지난 2년 동안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죄송한 마음이다. 다른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애교 섞인(?) 당부도 남겼습니다. 류현진이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던 2013시즌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선수 본인과 팬들 모두 바라는 그림입니다.
괴물과 같은 비행기로 '생수머신'도 떠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황재균! 그는 "꿈을 위해 한발자국 내딛었다고 생각한다.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차게 밝혔습니다. 이어 애니메이션 '뽀로로와 친구들'을 보면서 영어를 배웠다는 노하우도 공개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금기시되는 배트 플립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요. 결과와 상관 없이 꿈을 향한 그의 첫 발자국은 대단한 용기가 만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승 팀' 두산이 2017시즌 연봉협상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FA 및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 된 건 국가대표 외야수 민병헌입니다. 지난해 3억 5000만 원을 받은 민병헌은 57.1%가 오른 5억 5000만 원에 사인을 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 등극 및 3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는 4억 8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지난해 연봉은 4억 2000만 원, 인상률은 14.3%입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성공한 유희관은 5억 원을 받고, 2016시즌 나란히 커리어하이를 찍은 김재환, 박건우, 오재일은 데뷔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OSEN=최익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