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오는 3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측 한 관계자는 25일 오후 OSEN에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이후 3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외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의 스틸 이미지와 김민희가 등장하는 예고편이 공개돼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늘 그랬듯 영화의 줄거리와 김민희, 정재영, 권해효, 송선미 등이 맡은 캐릭터의 관계도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2월 9일부터 10일 동안 열리는 제 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홍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난 2008년 개봉한 ‘밤과 낮’, 2013년 개봉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이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3번째로 공식 초청받으며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의 후보가 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지난 2015년 개봉한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제5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주연배우 정재영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18번째 장편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제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영화협회로부터 호평과 지지를 받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 이미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