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의 후원은 일종의 바론 버프 같았다. '후원 버프'를 등에 업은 bbq가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반면 진에어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bbq는 25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1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bbq는 시즌 2승(1패)째를 올렸고, 진에어는 3전 전패로 고개숙였다.
시작부터 bbq가 진에어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초반 진에어의 압박에 봇 라인이 움츠렸지만 '크레이지' 김재희 마오카이가 순간이동을 사용해 위기를 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블레스'와 '템트'가 킬을 만들어내면서 공세의 발동을 건 bbq는 이후 일방적인 공세로 진에어를 압도했다.
진에어가 수성으로 전환했지만 bbq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결국 bbq는 14-2로 1세트를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승리의 기운을 이어나갔다. 진에어가 빠르게 압박을 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렸지만 bbq는 한 타 대승으로 일발 역전에 성공했다. 뒤쳐지던 킬 스코어를 뒤집은 bbq는 바론 버프를 진에어에 내줬지만 개의치 않고 36분 벌어진 한 타서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