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감독, "조성민, 경기 감각 나쁘지 않았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1.25 21: 31

부산 kt가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kt는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0-85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3연승 도전에 실패했고 시즌 8승24패가 됐다.
이날 시종일관 접전을 펼치며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에서 68일 만에 복귀한 조성민이 4쿼터 종료 8,4초 전 극적인 동점 3점포를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연장에서 집중력 부재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지는 경기를 선수들이 잘해서 연장까지 갔다.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아쉽다"면서 "10점 이상으로 앞섰을 때 상대가 지역 방어를 섰을 때 경기 운영을 잘못한 것 같다. 그 부분에서 미스가 있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조성민은 8득점(3점슛 2개)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막판 해결사 기질을 발휘한 것은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조동현 감독은 조성민의 경기력에 대해선 만족스럽다고 했다. 다만 국내 선수들의 자세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조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조성민을 찾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여서 하프타임 끝나고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지적했다. 아직 조성민이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상황인데 그런 부분이 나와서 아쉬웠다"며 "조성민 자체로는 경기 감각은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성민이 돌아오면서 해결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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