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이 생존자을 살해했다.
25일 방송된 MBC '미씽나인'에서는 봉희와 준오 외 생존자들이 더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열, 지아, 소희는 차례로 봉희와 합류한다. 소희는 계속 부정적인 말을 하며 "우리는 죽을 거다. 살아남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상황이 될 거다. 난 봤다"고 한다.
그러다 바다에 뛰어들고, 이를 본 봉희와 준오는 소희를 구하러 바다에 뛰어든다. 지아 역시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산호에 찔려 다리가 다치고, 준오는 지아는 걱정한다. 지아는 피가 멈추지 않는 벙이 있는 것. 열은 어렸을 때 할머니가 어떤 풀로 지혈시켜주셨던 것을 기억하고, 열과 봉희, 준오는 풀을 찾으러 숲으로 간다.
그 사이 기준, 재국, 호황 역시 생존해 있는 모습이 공개된다. 세 사람은 태호와 만나고, 기준은 다른 생존자들이 있을 수 있다고 찾아나선다. 태호는 내키지 않지만 따라나선다.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사이 생존자들을 숲을 헤매다 결국 다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기준은 지아가 아프다는 마에 자신의 가방에 있는 약을 들고 뛰어간다. 기준의 등장으로 지아는 목숨을 구하고, 태호를 본 소희는 두려움에 떨며 태호가 부상당한 생존자를 죽이는 장면을 떠올린다.
한편, 소희의 죽음을 확인한 태영은 봉희를 찾아온다. 봉희는 그전에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의사는 동행한 오조사관에게 "이게 의학적으로 기억을 못하는 게 말이 안되는 상황이다"고 한다. 조사관은 "그럼 봉희씨가 기억이 안나는 척하고 있다는 말이냐"고 충격을 받았다.
태영은 소희에게 "소희씨가 하고 있는 목걸이 소희 거다. 아무래도 봉희씨가 소희와 각별한 사이였던 것 같다. 내가 봉희씨 기억이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고 한다.
봉희는 악몽 속에 잠에서 깨고, 조사관은 봉희가 있던 섬이 발견됐다고 봉희에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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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씽나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