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이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빛의 일기’(이하 사임당)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송승헌이 연기할 이겸은 그림과 글씨와 춤까지 완벽한 재주를 갖춘 인물이자 사임당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은 인물로 ‘위대한 개츠비’의 개츠비를 떠올리게 한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 풀어낸다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이겸(송승헌)과 사임당의 불멸의 인연이 그려질 예정이다.
송승헌이 연기할 이겸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안평대군. 안평대군은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로 서예와 시는 물론 그림과 가야금에도 능한 인물로 당대의 명필로 꼽힐 만큼 뛰어난 인물이었다.
‘사임당’을 집필한 박은령 작가는 이겸의 모티브가 안평대군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작가는 “제가 역사속에서 가장 사랑한 인물인 안평대군을 모델로 한 인물이 이겸이다”라며 “정말 멋지게 등장한다”라고 할 정도로 이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작가가 애정을 담아 그려낸 만큼 이겸은 완벽한 남자로 ‘사임당’에 등장한다. 이겸은 지고지순한 순정파에 예술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카리스마와 광기 그리고 자기 뜻을 굽히지 않는 절개까지 새로운 캐릭터를 기대하게 한다.
조각미남의 정석 송승헌이 완벽한 인물인 이겸을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드라마 팬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박 작가는 편집본을 감상하던 중간에 송승헌에게 문자를 보내 칭찬을 할 정도로 눈빛 연기를 칭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송승헌은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사를 통해 "4년 만에 드라마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습니다. 운명처럼 만난 사임당을 평생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바치는 이겸은 남자인 제가 봐도 멋지고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그의 불꽃같은 생애와 사랑을 제대로 그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러분께 잘 전달되길 기대하고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동안 애정을 담아 최선을 다해 촬영한 ‘사임당’이 드디어 첫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만큼 더 설레고 떨리지만 분명 기대에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라 자신합니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여신 이영애와 함께 작품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떨린다는 마음을 표현한 송승헌이 과연 이영애와 어떤 멜로 연기를 펼치면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벌써 첫 방송이 기대된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