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페더급 8위 데니스 버뮤데즈(미국)를 상대로 오는 2월 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013년 8월 조제 알도와 페더급 타이틀전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UFC 챔피언에 도전했던 정찬성은 3년 6개월만에 복귀하게 됐다.
정찬성의 마지막 상대여던 알도는 현재 UFC 페더급 챔피언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항상 정찬성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고 복귀전을 펼치는 그에게 용기를 건넸다.
UFC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알도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UFC가 코리안 좀비와의 경기를 제안했을 때 이는 분명 굉장한 경기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시작부터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누군가의 KO로 끝나거나 5라운드의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리안 좀비는 포기를 모르는 전사와 같다. 우리가 경기했을 당시 성장세에 있던 코리안 좀비는 본인 커리어에서 매우 의미 있는 활약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기술적으로도 그라운드와 입식 모두에 능한 파이터이기에 나는 그가 아주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우리의 경기는 내가 예상한 그대로 흘러갔다. 나는 1라운드에 발 부상을 입었으며 그는 어깨가 탈골 되었다. 마치 실제 전쟁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도는 "지난 2년간 군복무 한 사실이 정말 놀랐다. 하지만 현재 UFC팬들이 그를 그리워 하고 있다.앞으로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