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로버츠 감독, "2017년 더 나아질 것" 자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1.26 09: 17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45) 감독이 2017년에는 더 나은 성적을 자신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2017년에는 더 나아질 것이다. 리치 힐의 건강한 풀시즌, 마에다 겐타의 적응 등으로 지난해보다 나아질 요소들이 많다. 애드리안 곤살레스는 꾸준하며 야스마니 그란달, 작 피더슨, 코리 시거, 켄리 잰슨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핵심 FA 리치 힐, 켄리 잰슨, 저스틴 터너를 모두 잔류시켰고,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2루수 로건 포사이드를 영입했다. 지난해에 비해 전력 유출이 크지 않고, 약점이었던 2루 포지션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올해로 29년째가 된 월드시리즈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다. 

이적생 포사이드는 당장 다저스의 주전 2루수이자 리드오프를 맡을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치 시절 포사이드와 함께했던 로버츠 감독은 "포사이드는 체이스 어틀리와 같은 DNA를 갖고 있는 선수"라며 "그를 리드오프로 생각하고 있다. 선수생활 내내 출루 능력이 돋보였다.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아 타선에 연속성을 더해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내달 스프링 트레이닝에는 외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상적으로 보면 야시엘 푸이그와 작 피더슨이 주전으로 가치가 있다"면서도 "앤드류 톨스도 지난해 9월 활약이면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 안드레 이디어가 부상에서 돌아와 어떻게 기회를 살릴지도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그래도 기대를 거는 건 푸이그와 피더슨이다. 로버츠 감독은 "푸이그가 600타석에 들어선다면 그것은 좋은 활약으로 팀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더슨도 좌투수 상대로 많은 기회를 얻길 바란다. 그러면 팀은 더 좋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선발진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힐, 마에다를 중심으로 훌리오 유리아스,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매카시, 알렉스 우드,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 류현진이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그 중 20세 유망주 유리아스는 이닝 제한이 필요한 만큼 시즌을 늦게 시작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로버츠 감독은 "유리아스는 우리가 갖고 있는 베스트 선발 5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스무 살 투수인 만큼 이닝 제한이 필요하다"며 "9~10월 경기가 중요하다. 그때 유리아스를 활용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 찾고 있다"고 발혔다.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몸을 만들며 시즌에 천천히 합류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만큼 시즌 초반 4~5선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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